사회 전국

"광주銀, 지역경제 활성화 숨은 주역으로"

전남 모든 자자체·27개 공공기관과 지역개발 업무협약<br>저탄소 녹색성장·투자유치 기업들 금융지원나서

송기진(왼쪽) 광주은행장과 허남석 곡성군수가 지난 25일 열린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이 전남도내 모든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숨은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 광주은행은 지난 2008년 나주시를 시작으로 전남도내 모든 지자체 및 전남개발공사 등 유관기관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체결에는 전남도를 비롯해 도내 22개 모든 시군과 전남개발공사ㆍ전남테크노파크ㆍ광주테크노파크ㆍ광주중소기업지원센터 등 모두 27개 기관이 참여했다. 광주은행은 지역에 토대를 둔 지방은행으로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돕기 위한 사회적 공헌 강화 차원에서 그동안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 업무협약 완료는 전남도내 모든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전면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광주은행이 지역의 대표적 금융기관으로서 면모를 갖추는 것은 물론 이들과의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도와 산하기관, 시군 등이 추진하는 각종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더불어 투자유치기업이나 소위 '저탄소 녹색성장기업' 등의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을 맡게 된다. 광주은행이 전남지역 지자체 및 지방공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데는 송기진 광주은행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송 행장은 광주은행의 영업력 증진을 위해 전남지역 영업점 확충은 물론 자치단체 및 지방공기업과의 관계강화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7월 나주시를 시작으로 자치단체와 잇달아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9월에는 전남개발공사ㆍ광주테크노파크ㆍ전남테크노파크 등 지방 공기업과도 협약을 체결하고 자치단체 투자사업과 산업단지 개발에 앞장서 왔다. 광주은행은 2010년 3월 영광 대마산단 개발사업 프로젝트에 산업은행과 함께 모두 6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하고 현재까지 16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또 나주 노안농공단지와 남평농공단지 개발사업, 완도군 자원관리센터 사업, 여수 SSP율촌에너지㈜ 투자사업 등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지원 협약의 결과 광주은행이 각 자치단체와 산단개발에 지원한 자금만 해도 현재까지 2,486억원에 달해 광주은행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금융기관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광양세풍산단, 광양황금산단 등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2008년 8월부터 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중소 제조업체에게 토지 조성단계부터 초기 운전자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산업단지 전용 패키지 상품인 '광은 하이클러스터론'을 개발, 현재까지 모두 890개 업체에 4,23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송기진 행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량 중소기업 지원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상호 협조를 통해 지역 내 성장 유망한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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