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제일·신한·MBA등 지원강화시중은행들이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국 경영학석사(MBA) 과정이나 국내 대학 연수를 크게 늘리는 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올해 대리급 이상 직원 2,000여명을 서강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국내 대학에 한달 동안 파견, 고급 금융지식과 실무 지식을 배우게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밖에도 올해 205명의 직원들이 해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며 KAISTㆍ MBA 등 장기 연수과정도 함께 마련됐다.
주택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해 34억원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 늘어난 154억원의 교육비 예산을 확정했다. 이는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수준으로 주택은행은 올해만 모두 2만7,282명이 연수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일은행도 올들어 5명의 직원을 선발해 미국 시라큐스대와 세종대가 함께 마련한 국내 MBA 과정에 파견했다. 제일은행은 내년에도 MBA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명의 해외MBA 대상자를 선발했으며 이중 한명은 이미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고 올해 나머지 4명이 해외로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올들어 6개월의 신한경영대학원 과정에 직원 60여명을 파견한 바 있다.
김상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