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월드컵을 치루면서 얻는 경제효과가 6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드컵이 주는 국내 경제효과의 35%에 달하는 규모다.한영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30일 "올해 월드컵개최로 서울지역이 얻는 효과는 생산유발 3조7,705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1,494억원을 비롯해 8만9,994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내놓은 국내경제의 월드컵파급효과 가운데 생산ㆍ부가가치 유발효과 16조8,154억원의 35.1%인 5조9,199억원이 서울지역에서 발생하는 셈이다.
한 박사는 "월드컵때 외국관광객들이 지방에서 경기를 보더라도 수도 서울은 한번쯤 방문하기 때문"이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결과를 기초로 서울시 산업연관표 모델을 도입해 이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DI는 지난해 월드컵이 국내경기에 활성화하는 효과로 생산 유발효과 11조4,79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조3,357억원 고용창출 효과 35만496명 등을 예상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