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올림픽기념관' 관광명소로 부상

올림픽의 역사를 담고 있는 `서울올림픽기념관'이 서울시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25일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올림픽기념관에 따르면 월드컵 성공개최 이후 한국체육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림픽기념관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쩍늘었다. 실제 월드컵 이전에는 입장객이 주말 기준으로 하루 평균 1천여명에 그쳤으나월드컵 이후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2천명을 돌파했다. 전체 입장객도 올림픽기념관이 공식적으로 문을 연 작년 9월 이후 13개월만에 7만명을 넘어섰다. 입장객들의 유형도 가족과 연인, 학생, 외국인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올림픽기념관의 인기가 치솟자 일본과 중국 담당 여행사들은 현재 이곳을 관광코스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지하1층과 지상 1, 2, 3층에 자리잡은 올림픽기념관(면적 1천760여평)은 최첨단 전시기술을 이용, 고대올림픽의 태동부터 제24회 88 서울올림픽의 포문이 열리기까지 올림픽의 역사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올림픽기념관은 전시 내용에 따라 역대 올림픽 개최국과 대회별 마스코트 등을확인할 수 있는 평화의 장과 서울올림픽의 전모를 볼 수 있는 화합.번영의 장을 비롯해 희망의 장, 영광의 장, 문헌.영상자료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그리스 신전에서 잠실주경기장까지 신나는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뮬레이션영상관 등 스포츠체험관도 있다. 올림픽기념관 관계자는 "월드컵 이후 학생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올림픽기념관은 올림픽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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