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부정적으로만 봐선 곤란 국산차 경쟁력 강화에 도움될 것”『수입차가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성능은 물론 안전에 대한 관심과 첨단 테크놀로지와 디자인 등에 대한 국민들의 식견과 안목이 높아졌다고 봅니다.』
최병권 신임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신한자동차 대표)은 『외제차가 국내에서 어느정도 팔려야 국산차의 경쟁력을 올리고 통상문제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너무 부정적으로 외제차업계를 바라보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외제차 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외제차판매는 사회분위기와 경기가 관건이다. 하반기들어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면서 경기가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1만1백35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본다.
-과소비 자제 풍조로 외제차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매년 1백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해외에 내보내는 수출대국이고 세계 5대생산국이다. 문고리를 잠근다면 득될게 없다. 외압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일정규모의 외제차 판매는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경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을 맡았는데 올해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절차상 문제가 남아 있어 공식활동 시기와 계획은 미정이다. 다만 경기나 사회정서측면에서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스웨덴 사브를 수입판매하고 있는데 중장기 계획은.
▲사브는 국내소비자에 다소 생소하나 매우 우수한 자동차다. 사브의 진가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겠다.<정승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