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봄, 그린이 부른다] 꼭 필요한 클럽 챙기기

퍼터·피칭웨지·샌드웨지는 기본<BR>여성 비기너, 5∼9번 아이언 적당

잡으면 꼭 미스 샷이 나는 클럽은 연습장에서 땀 흘리며 연습해 길을 들이지 않을 바에는 아예 백에서 빼 놓는 것이 좋다. 가지고 나가면 ‘이번에는…’하는 마음에 쓰고 싶어지고 또 미스 샷 낸 뒤에는 ‘역시…’하면서 자책하며 더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골프 클럽을 빼내는 데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가 있다. 핸디캡과 성별에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클럽은 퍼터와 피칭웨지, 샌드웨지, 6번과 9번 아이언 정도. 여기에 거리를 낼 드라이버나 3번 우드 등을 갖추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거리를 내는 클럽은 꼭 드라이버여야 할 이유가 없다. 모든 우드가 잘 맞지 않는다면 드라이빙 아이언만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8개 클럽이 기본 클럽이라면 추가할 6개 클럽은 핸디캡에 따라 달라진다. 핸디캡이 5이하인 남자라면 페어웨이 폭이 좁은 파4홀이나 파5홀에서 사용할 롱 아이언 하나를 넣는다. 로프트가 다른 웨지를 최소한 3개 이상 갖추고 페어웨이 우드는 1개 이상 추가한다. 중급 실력의 남성과 잘 치는 여성 골퍼는 위기에 처할 때가 많은데 유틸리티 클럽이나 웨지가 트러블 탈출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아이언은 4번에서 9번까지 갖추는 것이 적당하지만 로프트가 24도인 우드나 드라이빙 아이언이 4번 아이언을 대신할 수 있으므로 바꿔도 된다. 48도, 52도, 56도 등 종류가 다른 웨지를 챙긴다. 7번 우드는 반드시 챙겨 넣고 있다면 9번 우드도 넣는다. 초급자 남성은 대부분 거리 욕심 때문에 무너지므로 과감하게 드라이버를 버리는 것이 방법이다. 3, 4번 아이언도 뺀다. 9번 아이언보다 로프트가 4도 정도 큰 피칭웨지와 48도에서 53도 사이의 갭웨지, 샌드웨지 등을 챙긴다. 7, 9번 우드가 있다면 반드시 가져간다. 여성 비기너는 14개 클럽을 갖출 이유가 없다. 아이언은 5번부터 9번까지만 있으면 되고 아이언 거리 차이가 별로 없다면 5, 7, 9번 아이언만으로도 충분하다. 웨지는 피칭과 샌드 두 가지면 되고 티 샷할 때는 로프트가 15도에서 16도 정도인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