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르셀로, 포스코와 합작?

인도진출 추진하며 파트너로 선택할지 관심

세계 2위의 철강업체인 아르셀로가 인도 진출을 추진하면서 포스코와의 합작 투자를 타진하고 나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아르셀로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원자재 관련회의에서 “인도에 제철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진출방식은) 독자 진출이 아니라 포스코 등과의 합작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 역시 “인도 현지언론의 또 다른 관심은 아르셀로가 포스코나 미탈스틸 중 어느 쪽을 합작 파트너로 선택할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인도 프로젝트가 당초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포스코와 아르셀로와의 합작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아직 아르셀로사로부터 합작 투자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도 “인도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다른 경쟁사와 합작을 통해 제철소를 건립할 계획은 없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미탈스틸은 지난 10월초 인도의 자르칸드 주정부와 90억 달러를 들여 연산 1,200만톤 규모의 제철소를 건립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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