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경력관리 노하우] 소속부서 이직률 높아 업무 차질 빚는데…

신입사원 멘토링·합숙연수등 건의해보도록

소속부서 이직률 높아 업무 차질 빚는데… [경력관리 노하우] 신입사원 멘토링·합숙연수등 건의해보도록 Q : IT관련 중소기업에서 영업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경력 3년차 직장인입니다. 회사는 가족적인 분위기지만 야근이 잦고 연봉이 적어 이직률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제가 소속된 부서는 타부서에 비해 이직율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기존 팀원들이 지난해 11월말부터 한 명씩 퇴사해 3명의 결원이 발생했는데, 아직까지 충원을 제대로 못한 상황입니다. 신규 직원이 입사하면 몇 주 견디지 못하고 그만둬 현재 채용과 인수인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잦은 인수인계로 인해 제가 맡은 업무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상태가 반복된다면 견디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봉이나 복리후생 면에서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집도 가깝고 워낙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아 계속 다닐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직하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듭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김민희(27세 여성) A : 높은 신입사원 퇴사율은 채용에서 직무적응까지의 시간과 투자 비용을 고려해볼 때 기업의 손실 비용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뿐 아니라 잦은 이직으로 결원이 발생해 업무에 지장을 준다면 함께 일하는 팀원에게도 큰 스트레스가 될 것입니다. 신입사원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우선 새로 입사한 직원들이 왜 퇴사를 하는 지 원인을 파악해 봐야 합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라는 속담처럼 분명 원인이 있기 때문에 퇴사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과도한 업무부과’ ‘비효율적인 업무 진행’ ‘연봉 및 복리후생 불만족’ 등 여러 가지 퇴사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수인계 때 방법과 내용적인 면이 잘 이뤄지고 있는 지도 체크해 봐야 합니다. 인수인계 과정과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회사 차원뿐 아니라 본인의 관리 능력과 태도에 대한 점검도 필요합니다. 그동안 힘들고 지친 모습을 은연중에 표현하지는 않았는지, 바쁜 업무 때문에 신입사원을 돌봐줄 겨를이 없지는 않았는지 등이 그것입니다. 신입사원에게는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수가 마음에 들지 않고 야근이 잦더라도 팀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다면, 그것이 회사를 다니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신입사원 채용시 충분한 고려를 했는지도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급하다는 이유로 마음에 들지 않는 지원자를 무조건 채용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고, 좀 더 신중하게 채용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복되는 인수인계로 인해 담당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 상사에게 적극적으로 업무조율에 대한 부분을 건의해야 합니다. 상사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풀어간다면 충분히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불만을 섞어 토로하기보다는 아르바이트나 인턴사원 채용 등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자세로 다가가야 합니다. 전체적인 퇴사율을 낮추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신입사원 멘토링 제도, 합숙연수 등을 건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김 기 태 커리어넷 대표 입력시간 : 2007/04/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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