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중 합의되지 않은 전체 서비스 협상의 연내 타결이 추진된다.
외교통상부는 13~16일 싱가포르에서 한ㆍ아세안 FTA 제19차 협상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측은 이번 협상에서 서비스 협정문 문안 타결을 시도하기로 했다. 특히 서비스 양허(개방)안에 대한 국가별 양자협의를 통해 상당수 국가들과의 양허표 협상을 완료, 전체 서비스 협상을 연내 타결할 예정이다. 양자협의를 마치지 못한 국가들과는 이달 중 별도의 양자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며 투자협상의 경우 아세안 측의 공동 입장 정립이 지연돼 협상시한을 내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 이번 협상기간에는 제5차 관세ㆍ원산지이행위원회 등도 열어 한ㆍ아세안 FTA 상품협정 발효와 이행에 관한 사항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8차 협상에서 상품협정 이행 지연이 확인된 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미얀마의 이행상황을 다시 점검한 뒤 이행 지연으로 우리 측이 받을 불이익을 바로잡을 수 있는 대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