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얀마 가스田, 年수익 20년간 1,000억 이상”

대우인터내셔널은 12일 “미얀마 A-1가스전 가운데 지난 1월 탐사에 성공한 `쉐`구조의 현재가치를 6,000~7,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날 서울 대우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9년부터 쉐 구조(추정매장량 4~6조입방피트)에서 생산에 들어가면 2010년부터 이후 20년 동안 매년 1,000~1,50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오는 11월 평가정 시추에 들어가는 쉐의 확정매장량은 내년 하반기쯤 나오며 2006년부터 생산설비 건설에 들어간다. 투자비는 생산방식에 따라 10~25억 달러로 추정됐다. 이 사장은 “쉐 인근의 유망구조인 셰퓨 및 응웨(가능매장량 7~12조입방피트)의 탐사작업이 내년 4~5월경 끝난다”면서 “탐사작업이 성공하면 미얀마 가스전의 경제성은 그만큼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1광구 인근의 `A-3광구 운영권(100%)` 취득협상이 막바지에 달했으며 최근 미얀마에서 육상 M광구 운영권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매출 4조2,973억원, 경상이익 471억원을 달성하고 2007년 매출 및 경상이익 목표는 각각 7조5,000억원과 2,500억원으로 잡았다. 배당은 2005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보유중인 교보생명 지분 매각은 교보의 상장 계획(향후 2년 내 상장)에 맞춰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인터의 채권단 지분(약 73%)은 최근 매각협의체가 구성돼, 주간사를 선정한 이후 입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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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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