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인 보고펀드는 보유 중이던 비데전문업체인 노티바의 지분 100% 전부를 미국 주방용품 업체의 관계사인 천안 콜러 새니터리 웨어에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6년말 노비타에 투자한지 5년만이며 보고펀드 설립 이후 첫 투자금 회수다.
천안 콜러 새니터리 웨어는 미국의 고급 욕실ㆍ주방용품 업체인 콜러 아시아 퍼시픽(Kohler Asia Pacific)의 관계회사로 국내에서는 비데 일체형 도기 ‘누미(NUMI)’를 출시한 바 있다.
보고펀드 관계자는 “노비타 경영권 인수 후 저수익 유선전화기 제조 사업 부문을 분리 매각하고 비데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정비했다”며 “그 결과 시장점유율은 인수 당시보다 2배로 성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