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철강] 입찰참가 2개사 압축

한보철강 국제 입찰에 우리나라의 동국제강을 비롯해 외국기업 2개업체가 참여, 3개업체가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가격조건이 맞지않아 유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보철강 채권은행단과 주간사인 미국 BTC(뱅커스트러스트컴퍼니)사는 16일 한보철강 국제입찰 의향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동국제강과 외국계 2개업체가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BTC측은 참가 외국업체의 명단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채권은행단과 업계에서는 동국제강과 인도 에사르그룹이 인수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외국계 2개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는 있지만 자체 파악한 정보로는 인도 에사르 그룹만 동국제강과 함께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은행단과 BTC는 이들 업체를 상대로 제반조건 등 의향서 검토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인수조건 등 채권단에서 받아들일수 없는 부분이 많아 유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채권은행단은 하지만 이번 입찰 참가업체들을 포함해 그동안 한보철강 실사 작업에 참여해온 업체들과의 개별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한보철강처리를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 등의 방식으로 다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처리시한이 내년초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밝혀 개별업체와의 수의계약 추진 방침을 시사했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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