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두산, 삼성에 진땀승… 승부 다시 원점으로

두산이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투수인 켈빈 히메네스의 역투와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4-3, 1점 차이로 꺾었다. 히메네스는 비로 인해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두목곰’ 김동주가 1-0으로 앞선 6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동주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 포스트시즌 최다 루타 타이기록(106개)를 작성했다. 반면 8회까지 1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끌려가던 삼성은 마지막 9회에 절호의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4-2, 2점 차이에서 마운드에 오른 두산의 마무리 임태훈은 1사 1, 3루의 위기에서 마지막 두 타자 채상병과 김상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대구구장에는 1만석 입장권이 매진돼 포스트시즌 최다인 17경기 연속 경기 만원 기록을 이어갔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10월10일 SK-두산의 플레이오프 3차전 잠실경기부터 연속해서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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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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