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시장이 내년 하절기께 회복할 것이라고 웨스트LB 증권퍼시픽의 아키라 미나미카와 선임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아키라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도쿄에서 열린 전자 및 반도체 산업전망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내년 세계 전자 및 반도체시장은 11%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키라는 지난해 여름 반도체시장이 최악의 침체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한 극소수 애널리스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소비수요의 증가와 수급균형의 회복으로 회복이 예상된다'며 '기본적으로 이같은 예상은 다른 증권사보다 훨씬 낙관적인 것으로 최근 조사에서 나타난 평균 5% 성장예상의 두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라는 그러나 'PC 및 휴대폰 재고가 올연말까지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미뤄 내년에는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경기의 회복 이유로 CD나 DVD플레이어와 같은 디지털 제품의 부품가격이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지난 몇분기 동안의 메모리 가격하락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PC의 급격한 가격하락을 초래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