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대연금 5兆 주식투자

올해보다 0.8% 늘어 SOC엔 6,000억 투입

내년 연기금 주식투자규모는 올해보다 8,000억원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기금 중 여유자금은 올해보다 19.8%(19조5,000억원) 늘어난 113조7,000억원. 이중 국민연금 등 3대 연금에서 주식에 5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투자금액인 4조7,000억원보다 0.8%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정기국회에서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돼 연기금 주식투자가 허용되면 실제 주식투자금액은 이보다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채권투자 비중은 줄어든다. 투자금액은 올해 53조6,000억원에서 52조원으로, 전체 여유자금의 비중은 57%에서 46%로 감소한다. 다만 시장여건에 따라 주식과 채권 투자비율이 변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내년 한해 동안 6,0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투자규모인 4,848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동안 SOC 분야는 투자금 회수기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꺼려졌던 분야지만 정부는 국민연금 등 장기적인 운용이 가능한 분야에서 투자금액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 등도 장기투자 대상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내년 이후에도 SOC분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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