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中서 부품구매

디지털미디어·에어컨등 현지서 상담회 잇달아LG전자가 부품구매 글로벌화를 위해 유럽과 동남아에 이어 중국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디지털디스플레이미디어(DDM) 사업본부는 지난달초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320여개 부품업체에서 1,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부품구매 상담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중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500여개 아이템에 대한 샘플 부품 전시와 함께 부품 개발ㆍ구매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부품업체를 상담했다. 이번 상담회 결과 LG전자는 약 1,500만달러의 구매단가 인하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에어컨사업부도 10월23~24일 중국 톈진에서 에어컨부품 구매 상담회를 가졌다. 이 상담회에는 타이완ㆍ홍콩을 포함한 베이징, 상하이지역의 공조부품 전문 500여 업체가 참석해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이 행사를 통해 LG전자 에어컨 사업부는 내년에 2,000만달러, 2004년에는 5,000만달러 규모의 구매단가를 인하하는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미디어 ㆍ에어컨에 이어 냉장고 부품구매 상담회도 현지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부품을 구매해 비용절감과 제품의 품질제고를 꾀하는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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