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인터뷰] 공기업 유일 ‘여성1급’홍은미 관광公 해외홍보처장

"지방 관광자원 발굴 주력"

“해외홍보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지방의 관광매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지난주 한국관광공사 인사에서 1급 반열에 오른 홍은미(44) 해외홍보처장은 이같이 다짐했다. 그는 남성들이 고위직을 독점하고 있는 공기업에서 두번째로 여성 1급에 올라 주목받았다. 홍 처장은 현재 13개 공기업에 재직 중인 1급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자 사상 두번째 ‘여성 1급’이다. 공기업 최초의 ‘여성 1급’ 기록은 지난 99년 관광공사 마케팅지원처장으로 발탁된 이혜련씨가 갖고 있으나 현재는 퇴직한 상태. 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일반 기업에서는 발탁 인사가 많아 여성이 높은 위치에 오르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공기업에서는 극히 드문 일”이라며 “관광공사는 그나마 여성채용에 적극적이어서 다시 1급을 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처장은 “각국의 ‘한류’ 팬들을 위한 온라인 공간을 관광공사 홈페이지에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83년 입사한 후 21년 만에 1급까지 오른 홍 처장은 인터넷, 소개 책자, TV 광고 등을 통해 한국의 관광매력을 해외에 알리는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그는 지난해 e-마케팅팀장을 맡은 뒤 한국에 관한 인터넷 홍보를 활성화시켜 공사 안팎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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