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LG상사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코스피시장에서 LG상사는 전날보다 8.91% 오른 2만1,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상사 주가가 2만원을 넘기는 지난 89년 1월 이후 올 12월이 처음. 이 달 초 2만6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20여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LG상사의 주가 강세는 패션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LG상사가 4ㆍ4분기 LG에너지 지분 매각과 관련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패션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7.0% 증가한 6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에셋증권도 “LG상사는 기업분할이라는 전제 하에 보유 자산 등에 대한 정리가 예상되며, 불황기 공격적 투자를 지속한 패션부문에서 큰 폭 실적호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4,7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