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들제약, 올 첫 투자위험 종목 지정

투자경고종목 지정 뒤에도 75% 이상 올라


정치테마주로 꼽히며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들제약이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된다.

우리들제약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가격제한폭짜지 오른 2,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우리들제약은 최근 5거래일간 상한가 4번을 포함 무려 80%나 뛰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우리들제약에 대해 지난 8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데 이어 16일애는 투자위험종목으로 한단계 격상할 예정이다. 올 들어 테마주 중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우리들제약이 처음이다. 투자위험종목은 투자경고종목 지정 후 5거래일간 75% 이상 올랐을 때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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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제약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척추 디스크 수술을 맡으면서 우리들생명과학과 함께 친노 테마주로 분류된 곳이다. 금융당국의 감독에다 회사 측 마저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최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올해 대선 후보로 거론되며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들제약과 함께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는 우리들생명과학도 최근 급등세를 기록해 현재 투자경고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와 관련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은 최근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와 주주총회 소집 결의 등 외에 주가 급등에 영향을 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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