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피겨 사상 처음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한 '피겨요정' 김연아(16ㆍ군포 수리고 1)가 21일 금의환향해 환영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날 오전 8시30분 대한항공 590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연아는 "시니어대회 첫 시즌에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자격을 얻어 기쁘다"며 "하지만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스케이트가 발에 맞지 않아 2개월 전 은퇴까지 고려했던 사연을 털어 놓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