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관련주로 처음 코스닥 상장심사를 통과한 메디포스트의 주당 공모가격이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이 같은 가격은 공모가 밴드를 넘어선 것으로 줄기세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여전함을 보여준다.
14일 주간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메디포스트의 주당 공모가격은 1만8,000원(액면가500원)으로 공모밴드 1만2,000~1만7,000원보다 높게 결정됐다. 공모 주식수는 91만 5,000주로 전체 공모금액은 164억7,000만원에 달한다..
메디포스트는 미래 난치병 발병에 대비해 탯줄 혈액을 보관하는 제대혈은행과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 제대혈은행부분에서 현재 7만5,000개 이상의 유니트를 보관하고 있어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연골재생용 관절염치료제인 카티스템은 지난 4월 1일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청의 임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는 “다른 제대혈 보관업체와는 달리 제대혈 이식 경험이 있고, 이를 통해 의사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의 대부분도 연구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19일 기관 투자자 대상, 20,21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