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브리티시컬럼비아 방문때 ‘먼로스 북’ 서점 챙기세요

2013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가 운영…새로운 지역 관광 명소로 떠올라

앨리스 먼로 /사진제공=브리티시컬럼비아 관광청

캐나다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Alice Munro)가 운영중인 서점 ‘먼로스 북’(Munro’s Books)이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14일 브리티시컬럼비아 관광청에 따르면 ‘먼로스 북’은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주도 빅토리아에서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거버먼트 스트리트(Government St.)에 위치한 서점으로, 1909년에 은행 건물로 건축된 고풍스런 외관이 먼저 눈에 띄는 빅토리아 유일의 대형 서점이다. 1963년 처음 문을 열어 지난해 9월 5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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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주인이자 2013년 수상자인 앨리스 먼로는 십대에 집필을 시작해 평생을 문학과 함께한 캐나다의 대표 작가로, 대표작으로는 단편집 ‘떠남(Runaway)’과 데뷔작이기도 한 ‘행복한 그림자의 춤(Dance of the Happy Shades)’ 등이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관광청 김용남 부장은 “먼로스 북 스토어는 최근 빅토리아를 찾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들 중 하나”라며 “운이 좋으면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게 직접 사인을 받을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빅토리아는 영국풍의 고전적이고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으로, 캐나다의 문학적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을 비롯해 우아한 석조건물과 예쁜 항구 등이 마치 그림 엽서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잘 정돈돼 있으며, 일년 내내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 덕분에 캐나다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여행지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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