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롯데百 매출 10월이 가장 높아

롯데百 매출 10월이 가장 높아 백화점 매출은 월별로 10월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의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올해 모두 10월이 1위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0월부터 겨울에 대비한 상품을 하나 둘씩 구매하기 시작하는데다 10월 가을 정기 세일과 연계돼 매출 극대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는 겨울 상품 매출이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총매출 가운데 10~12월 매출이 3분의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상품군별 매출 순위는 다소간 차이를 보였다. 식품의 경우 추석이 끼어있는 9월에 롯데 본점이 175억원의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설보다 추석을 더 비중 있는 명절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관련 상품은 휴가철인 7월과 스키 시즌인 12월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신사복은 4월과 10월이 비슷하게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올해의 경우 롯데 본점이 10월 197억원, 4월 183억원으로 10월이 조금 더 높았는데 이는 백화점의 정기 세일 및 취업시즌과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여성복과 영캐주얼은 12월이 최대 대목으로 조사됐다. 영캐주얼의 경우 방학과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겹쳐 고등학생, 대학생 등 젊은층이 옷을 많이 사기 때문이다. 또 여성복을 비롯한 여성관련 상품의 경우에도 연말연시 각종 모임 등으로 인해 구매심리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0월을 시작으로 연말로 갈수록 매출에 가속도효과가 나타난다"면서 "10월은 백화점 달력의 또다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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