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기장판.파카 등 IMF형 방한용구 인기

날씨가 추워지자 IMF형 난방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일인 18일부터 갑자기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자 백화점과 할인점마다 각종 난방기기와 외투를 찾는 고객이 늘어 판매량이 지난주에 비해 두배로 늘었다. 특히 전기장판이나 전기요, 오리털 파카 등 IMF형 난방, 방한용구가 인기를 끌고있으며 난방비용이 부담스런 대형 전기라디에이터나 석유난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마트의 경우 19일 12개 점포의 난방용품 매출이 지난주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1억1천만원대에 달했다. 특히 전기요는 이날 하루동안 5백여개나 팔릴 정도로 큰인기를 얻고 있으나 석유난로는 거의 팔리지 않았다. 뉴코아 서울점은 지난주초 난방용품 매출이 하루평균 5백만원 정도였으나 18일1천8백만원, 19일 1천2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만∼5만원대의 전기요, 전기장판, 가습기 등 판매가 배이상 늘어났다. 롯데 본점은 18일 모두 1천9백만원 어치의 난방용품을 팔았지만 전기라디에이터는 하루 2∼5대 판매에 그칠 정도로 판매가 부진했다. 이와함께 보온 효과가 좋은 오리털 파카가 다시 등장하면서 미도파 상계점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하루 평균 40벌씩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난방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있다"며 "대형 히터보다는 연료비가 덜 드는 중저가 실속형 난방기기가 인기를 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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