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별로 보면 생산량 증가ㆍ투기자본 이탈로 농산품(-4.65%)이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고 수요가 약세를 보인 유화원료(-1.15%), 미국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은 광산품(-0.6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물 수요가 개선된 비철금속(6.89%), 수급상황이 빠듯한 섬유원료(3.76%), 철강재(3.11%)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56개 가운데 28개의 가격이 상승했고 20개는 하락, 8개는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두유(-11.31%), 옥수수(-10.53%), 부탄(-4.04), 커피(-3.98%) 등이 수요 약세 또는 생산량 증가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알루미늄(13.26%), 주석(9.93%), 아연(8.03%) 등은 글로벌 수요 증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입업협회는 작년 한 해 국제원자재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밀ㆍ대두ㆍ옥수수 등 주요 곡물가격은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크게 올라 식품 물가ㆍ사료가 인상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