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도국 "WTO 각료회담 연기" 요구

개도국들은 오는 11월 재소집 예정인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담이 개도국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이라면서 회동 연기를 요구함으로써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선진국들과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WTO는 지난 99년 12월 새로운 무역 라운드를 출범시키기 위해 시애틀에서 전체 회원국 각료회담을 첫 소집했으나 의제에 합의하지 못해 결렬됐다. WTO는 오는 11월 카타르의 도하에서 각료회담을 열 예정이다. 에르미니오 블랑코 멘도사 전 멕시코 무역장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소집된 WTO각료회담 준비 회동에서 "(회원국) 모두가 WTO의 진전을 바라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이것을 위해 비무역 부문이 희생돼야 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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