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품의 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로 5개월만에 하락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0.4(2000년=100)로 전월에 비해 0.5% 하락했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1.1%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 대비로는 6.0%, 작년 동월대비로는 5.3% 하락했다.
공산품 물가은 전월 대비 0.5% 하락했으나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1.6%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으며 작년 동월 대비로는 1.4% 상승했다.
한은은 금융서비스 요금의 상승으로 서비스 물가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채소류와과실류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데다 국제유가의 안정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