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산업, 나흘 연속 상승 지속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자사주 소각 기대감에

두산산업개발이 실적 턴어라운드와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두산산업개발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1% 오른 9,200원에 장을 마쳐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산업개발은 2ㆍ4분기 실적 악화 우려로 4월 이후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해소돼 3ㆍ4분기 경상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높은 자체주택사업이 매출에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산업개발은 현재 총 17개의 민자 SOC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시공 및 착공 예정 사업이 8개(도급잔액 8,875억원), 사업 제안ㆍ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예정 사업이 9개(도급예정액 6,572억원)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들 프로젝트가 오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돼 토목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또 앞으로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자산 및 자사주 매각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두산산업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900원을 제시했다. 두산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도 호재다. 이를 위해서는 두산 대주주가 두산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 주식을 매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두산산업개발은 지난 18일 두산 주식 100만주를 박정원 두산 이사 등에게 339억원에 처분, 보유 지분을 14%에서 9.8%로 낮췄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분 매각시 차익뿐 아니라 지배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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