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잉글랜드, 천신만고 끝에 16강 합류

잉글랜드가 힘겹게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같은 시각 알제리를 0대1로 꺾은 미국과 더불어 승점 5점(1승2무)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2골 뒤져 C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고질적인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코너킥을 11차례 얻어냈고 유효슈팅을 8개 퍼부었으나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럽예선에서 경기당 3골이 넘는 34골을 폭발시키며 9승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던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고작 2골을 넣는 빈곤한 득점력을 보였다. 전반 23분 저메인 디포(토트넘)가 문전에 쇄도하면서 오른쪽 정강이로 밀어 넣으며 첫 골을 넣은 잉글랜드는 이후에도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후반 13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는 등 득점을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결국 디포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키며 1대0으로 승리했다. 한편 미국과 알제리의 경기에선 미국의 도노번이 후반 인저리 타임에 결승골을 넣으며 1대0으로 승리하는 드라마가 연출됐다. 0대0으로 비길 경우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미국은 종료 휘슬을 앞두고 결승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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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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