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너스(37150)의 주가가 인터넷 게임 자회사인 넷마블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강세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31일 플레너스가 넷마블의 실적호전으로 올해 150억원에 이르는 지분법 평가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 1만6,6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플레너스가 지분 51%를 보유한 넷마블이 올해 3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싸이더스 HQㆍ싸이더스ㆍ예전미디어 등 다른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손실 15억원을 넷마블의 평가이익으로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의 지난 1ㆍ4분기 순이익은 3월 직원들에게 16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을 제외하고도 전년동기보다 220% 늘어난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책임연구원은 “지배 구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긴 하지만 넷마블의 강력한 실적 모멘텀은 플레너스의 강한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