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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지막 무동' 김천흥씨 별세

'조선 마지막 무동' 김천흥씨 별세 ‘조선시대 마지막 무동’인 심소(心韶) 김천흥씨가 지난 18일 오전11시50분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8세.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제39호 ‘처용무’ 명예보유자인 고인은 1909년 서울에서 태어나 13세 때인 1922년 궁중음악 양성기관인 이왕직아악부 아악생 양성소에 제2기생으로 들어가 궁중음악과 무용을 배웠다. 그 이듬해 봄 무동으로 뽑혀 순종황제의 50세 경축연에서 춤을 춰 ‘조선시대 마지막 무동’으로 불려왔다. 처음 해금에서 출발한 고인의 예술 인생은 이후 양금 연주 등 음악은 물론 처용무와 춘앵전 등 정재(궁중무)로 넓혀졌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정운(재미)ㆍ정완, 딸 김정순(재미)ㆍ정원(〃)ㆍ정실(〃) 등 3남2녀가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02)590-2609 입력시간 : 2007/08/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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