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시장 개별종목장세 지속 가능'

지난달부터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거래소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100%이상 상승한 종목이 215개나 됐으나 거래소시장 종목은 이중 24개에 불과해 추가상승종목이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15일 동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거래소.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들을 조사한 결과 100% 이상 상승한 종목이 215개에 달했으며 이중 코스닥 종목이88.8%인 191개나 됐다. 1천%이상 상승한 종목은 코스닥시장의 경우 동특과 파워텍 등 2개 종목이며 거래소시장은 그동안 선도주역할을 했던 진웅 1개 종목이었다. 이어 코스닥시장은 500∼999%이상 상승한 종목이 5개나 됐으며 이어 ▲ 400∼499% 9개 ▲ 300∼399% 10개 ▲ 200∼299% 45개 ▲ 100∼199% 120개 등이었다. 이에 비해 거래소시장은 200∼399% 상승한 종목이 6개였으며 100∼199% 상승종목이 17개였다. 동원증권은 거래소시장의 경우 상승종목이 코스닥시장에 비해 훨씬 작은데다 거래소시장의 소형주 시가총액 비중이 역사상 가장 낮은 7∼9%수준이며 중소형주 중심으로 활발한 매매가 전개되면서 투자자들이 `제2의 진웅'찾기에 골몰하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이와 함께 거래소시장의 중소형주는 기존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한노하우가 정보기술이나 생명공학 등 신기술로의 접목이 용이한 종목을 찾아야하며무엇보다 최고경영자의 자질 등 새로운 경제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업인지 여부도 살펴야한다고 지적했다. 동원증권 투자분석팀 정훈석 주임연구원은 “현재 개별종목들의 수준은 정보통신 관련주 등의 상승세로 소외되기 전인 지난해 정도로 회복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며 “따라서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3/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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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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