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목! 이 종목] "제약·화학등 오바마 수혜주 잡아라"

동아제약·동양제철화학 등 러브콜<br>SK브로드밴드는 실적모멘텀 기대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관련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이번주 증권사들이 추천한 종목은 제약과 화학, 조선기자재업종이 대부분이다. 제약업에서는 동아제약과 유한양행 등이 추천종목에 올랐다. 오바마가 의료보험 확대를 공약하면서 미국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동아제약에 대해 “긍정적인 수출 전망과 강화된 제너릭 영업 경쟁력으로 제약 업종내 우수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내년 13% 대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며 자회사를 통한 지분법이익 개선, 법인세 절감효과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생에너지가 오바마 정부의 최대 수혜 분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역시 관련 종목이 다수 추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동양제철화학을 꼽았다. 동양제철화학은 미국의 재생에너지 투자확대 가능성과 실적 모멘텀 등 긍정적 재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기자재로 사용되는 단조업체인 현진소재도 수혜주로 꼽혔다. 미국 대선 이후 세계 경제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이 조기에 이루어질 경우 투자심리가 회복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현진소재에 대해 “키코 관련 손실은 증가했으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안정적 수주잔고 확보로 영업실적 호조 지속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주에 가장 맞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SK브로드밴드다. 굿모닝신한ㆍ우리투자ㆍ하나대투증권 등 3곳 이상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유선통신 2위업체로 SK그룹 편입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와 최대주주인 SK텔레콤과의 결합서비스를 통한 가입자 증가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SK텔레콤과의 결합서비스를 통해 적은 마케팅비용으로 가입자 모집이 가능하고, 결합서비스 가입자의 빠른 성장세는 내년 본격적인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 삼성전기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백라이트 및 일반조명 LED시장 성장에 따른 대표적 수혜주로 기대되면서 복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대용량, 초소형 MLCC 및 FC BGA와 같은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와 LED 시장의 성장 등으로 4ㆍ4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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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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