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단식 시위를벌이다 제적된 뒤 법원의 퇴학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으로 학교로 돌아왔던 대광고 3학년 강의석(18)군이 서울대 수시 2학기 1단계 전형에 합격했다.
29일 서울대에 따르면 강군은 이번 서울대 수시 2학기 전형에서 20명 모집에 194명이 지원해 9.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법대에 지원, 1단계 전형을 통과했다.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특기로 법대에 지원한 강군은 학교에서 학생회장을 지낸데다 사회활동도 해온 점이 높이 평가돼 1단계 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군이 서울법대에 최종 합격하려면 수능시험에서 2개과목이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면접과 구술고사를 통과해야만 한다.
서울대는 수시 2학기 1단계 합격자에 대해 11월 22∼30일 실시될 면접과 구술고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1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