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중소·벤처업계 10대뉴스] 대우車 부도 부품社 위기
지난 11월 8일 대우자동차의 최종 부도로 1차 납품업체 504여사는 물론 1만여 2ㆍ3차 납품업체까지도 모두 자금난에 연쇄부도 직전까지 몰렸다.
채권단이 5,656억여원을 대우자동차 부품업체에 돌리기로 했지만 이는 부품업체가 안고 있는 대우차 미수금 및 부도어음 1조 3,200 여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
결국 부품업체들은 내년에도 심각한 자금난을 겪으며 도산 공포에 시달릴 전망이다.
이미 2차 협력업체인 우창다이캐스팅 부도를 시작으로 협성유니버설조인트, 세일플란트 등 15개사가 부도를 내 줄도산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은 정부에 추가자금 지원과 특례보증한도를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추가 지원책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