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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아픈 추신수, 보름간 휴식

투수 모자란 클리블랜드, 추신수 부상자 명단에 올려

클리블랜드 추신수(29)가 끝내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옆구리 근육통을 호소하는 추신수를 15일짜리 DL에 올렸다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 추신수를 쉬게 하면서 클리블랜드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왼손 투수 닉 해가던을 불러 올렸다. 추신수의 DL 등재는 올 시즌 두 번째다. 지난 6월 말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왼손 엄지를 맞아 수술을 받았던 게 첫 번째였다. 49일 만에 복귀한 추신수는 이후 10경기에서 타율 3할7푼2리(43타수 16안타) 3홈런 8타점의 불꽃타를 선보였으나 옆구리 통증이 찾아오면서 아쉽게도 다시 DL에 오르게 됐다. 추신수는 지난달 24일 시애틀과의 더블 헤더(연속 경기) 2차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처음 통증을 느낀 뒤로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마침 투수가 부족하던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일시적인 마운드 보강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클랜드전에서 0대7로 진 클리블랜드는 68승6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머물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선두(디트로이트)와의 격차는 5.5경기로 벌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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