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레, 알츠하이머 치료에 효과"

콜 캘리포니아大 박사

카레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그레고리 콜 박사는 과학전문지 '생화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카레의 노란색 색소 성분인 쿠르쿠민(curcumin)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분해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콜 박사는 “알츠하이머병과 비슷한 상황을 유발시킨 쥐에 쿠르쿠민을 말초혈관을 통해 주입한 결과 이 성분이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을 넘어 뇌로 들어가 뇌세포를 파괴하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분해하고 단백질 플라크의 형성을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콜 박사는 “쿠르쿠민은 인도의 전통의학에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으로 사용되어왔다”면서 “이 물질은 알츠하이머병ㆍ암ㆍ심장병 같은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이 관련된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최근 연구결과 점점 밝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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