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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 등 각종 첨단기술 모두 탑재

■ 신차 나들이- 슈퍼 렉스턴


'슈퍼 렉스턴'은 무쏘와 코란도 신화를 간직 해 온 쌍용자동차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 1월 2010년 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렉스턴'은 2001년 출시 당시 '대한민국 1%'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로 각인된 후 '쌍용차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주력 모델이다. 슈퍼 렉스턴은 신규 사양으로 추가된 'RX7 브라운 에디션(3,828만원)'으로 대형 프리미엄 SUV답게 육중한 몸매를 과시했다. 경쟁차종인 베라크루즈, 모하비 등 보다는 배기량이 2,696cc로 조금 낮다. 상시 네 바퀴 굴림 방식으로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kg.m의 힘을 내는데 1,600~3,000rpm의 낮은 엔진 회전 영역에서 최대 힘을 발휘해 효율적이다. 자동차 전면에는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에 전체적으로 은색을 배색해 중후하면서도 세련되게 보이게 했다. 특히 브라운 에디션의 경우 시트 칼라를 브라운 계열로 장식해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만들었다. 큰 차체에 어울리는 18인치 대형 휠에도 금속 느낌을 강하게 주는 하이퍼 실버 공법을 적용했다. 이번 슈퍼 렉스턴의 큰 특징은 각종 신기술 및 편의장치가 새롭게 추가돼 상품성이 크게 높아진 점이다. 특히 경제적인 효율성 측면에서 친환경성이 크게 부각됐다.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동급 경쟁 모델 최초로 저공해 차량으로 인정 받았다. 덕분에 구입 후 5년간 환경개선 부담금도 면제 받는다. 슈퍼 렉스턴은 쌍용차의 프리미엄 SUV 답게 각종 첨단 기술을 죄다 적용했다.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EPB),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에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 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새로 적용된 에코 크루즈 컨트롤은 원하는 속도를 설정하면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정속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해 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ETCS는 단말기를 룸미러에 내장해 최근 유행에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전ㆍ후방 장애물 감지 장치는 큰 차체를 주차할 때 상당히 유용했다. 치고 나가는 힘이나 노면의 큰 충격도 흡수하는 서스펜션 등은 흠잡을 때가 없었다. 그러나 상시 4륜 구동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내린 미끄러운 노면에서 차체를 제어해 주는 장치의 반응 속도가 다른 메이커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스페셜 모델인 브라운 에디션을 비롯해 이륜구동(2WD), 5인승 모델도 신규로 추가한 2010년 형 가격은 2,735만~4,0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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