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약세장서 '新방어주' 주목 받는다

최근과 같은 약세장에서는 ‘신방어주’에 주목하라. 경기민감업종으로 분류되는 자동차ㆍ소재산업 등에 속한 종목 가운데도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경기방어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종목들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ㆍ에스원ㆍ현대자동차ㆍSK 등은 지난 4월23일 이후 약세장 사이클에서도 시장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안정적인 이익률에 근거해 새로운 경기방어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신방어주’로 평가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약세장에서 경기민감주를 피하는 것은 기업의 향후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경기민감업종에 포함돼 있더라도 안정적인 자기자본이익률 또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진 종목들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4월23일과 7월26일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시장평균 대비 현대모비스는 19.3%, 에스원 15.7%, 현대자동차 12.0%, SK는 10.5%의 추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약세장에서 전통방어주로 분류되는 필수소비재ㆍ유틸리티 등은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여왔다며 방어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편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개념의 신방어주로 태평양ㆍ농심ㆍ신세계ㆍ하이트ㆍ한국도시가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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