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GM대우자동차의 자동차주행시험장(CTT) 및 연구ㆍ개발(R&D)센터 유치가 확정됐다.
인천시는 29일 GM대우자동차의 자동차주행시험장 및 R&D센터 유치와 관련한 협약을 30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지역이 앞으로 GM그룹의 소형차 부문 R&D 중심지로 떠오르고 GM의 인천 대우차 인수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494억원을 들여 서구 원창동 401번지 일대 청라경제자유구역 내 부지 14만평을 매입, GM대우자동차측에 무상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GM대우측은 오는 2008년까지 자동차주행시험장 건설에 176억원, R&D시설에 49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내년 1ㆍ4분기 안으로 500억여원의 외자를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시가 매입하는 땅은 농업기반공사와 토지공사 소유의 청라지구 내 유보지 및 화훼산업용지 등이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외자유치를 위해 무상임대라는 파격적인 지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대우차는 지난 3월 2006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청라지구 내 20만평의 부지에 연구시설 및 주행시험장 건립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