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靑 부산인맥 다시 주목

최인호씨 청와대 부대변인 임명…부산대 386 3인방 막차 입성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최인호 전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대변인이 청와대 부대변인(2급)으로 26일 임명됨에 따라 청와대 부산인맥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85학번인 최 부대변인은 정윤재 총리실 민정비서관(83학번)과 송인배 청와대 사회조정 행정관(88학번)과 더불어 이른바 ‘부산대 386 3인방’으로 불린다. 이들은 모두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운동권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17대 총선에서 부산과 양산에 출마,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도 닮은 꼴이다. 최 부대변인은 부산 해운대ㆍ기장갑구를 출마했었다. 노 대통령과는 지난 88년 부산 동구 출마 당시 부산대 사회대 학생회장으로 도와준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부대변인은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청와대 입성이 거론됐으나 결국 ‘부산대 총학생회장 트리오’ 가운데 막차를 탄 셈이다. 최 부대변인의 청와대 비서관 발탁으로 문재인 민정수석을 정점으로 하는 청와대 비서진의 부산인맥도 다양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청와대 386참모진의 군기반장으로 통하는 이호철 제도개선비서관과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손위 처남인 이정호 동북아시대위원회 비서관이 한동안 청와대를 떠났다가 복귀한 바 있다. 청와대 살림을 맡고 있는 정상문 총무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경남 김해 출신이고, 차의환 혁신관리실장(비서실 조직개편으로 이동예정), 권찬호 의전비서관은 노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상고 동문이다. 부산대 국문과 출신의 노혜경 국정홍보비서관ㆍ대통령 정책과제를 챙기는 조재희 국정과제비서관등도 부산인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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