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와토스코리아, 배당∙무증 겹경사에 급등

화장실 부품 제조기업 와토스코리아가 현금배당과 무상증자 결정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와토스코리아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다가 전 거래일보다 2.72% 오른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9만7,485주로 지난해 6월 17일의 11만7,742주 이후 가장 많았다. 두 호재성 공시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와토스코리아는 이날 1주당 0.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와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일반주주들에게 1주당 260원을 배당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진이 거래량 진작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왔다”며 “통상 연초에 해 오던 배당도 거래량 확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이번에 무상증자와 같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량 부진은 와토스코리아의 큰 숙제였다.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일일 평균 거래량이 3,000주에 채 못 미쳤기 때문이다. 와토스코리아 측은 “3∙4분기 현재 현금유보율이 2,000% 수준이고 내년 상반기에 장부가 100억원 규모의 토지에 대한 보상금을 수령할 예정이어서 자금은 넉넉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규정 28조 1항 12호에는 해당 종목의 분기 월 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 수의 1%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고 명시돼 있다. 와토스코리아의 올 3∙4분기 월평균 거래량은 11만4,270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의 3.3%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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