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만·서해5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자"

경기만과 서해 5도에 레저ㆍ카지노ㆍ쇼핑 등 휴식공간을 조성해 국제적관광지로 탈바꿈시키자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문화관광연구부 이정훈 부장은 ‘경기만ㆍ서해5도 국제관광특구 구상’을 통해 경기만과 서해 5도가 가진 지리ㆍ역사자원을 활용해 국제관광특구로 만들기 위한 6대 전략을 내놓았다. 이 부장이 제시한 6대 전략은 ▦매력(카지노․ 쇼핑의 천국, 환타지 아일랜드) ▦상징(21세기 국제평화의 메카) ▦생활권(환황해 초국경 생활권 형성) ▦특화(생태․ 문화기반 스토리텔링 및 브랜딩) ▦협력(남북한 및 중국의 자본, 기술, 인력 합작) ▦네트워킹(경기만-서해5도-발해만 국제해상관광네트워크화) 등이다. 그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상품인 카지노를 서해 5도 관광의 핵심 상품으로 육성하자며 특히 명품 아웃렛, 면세점 등 중국인을 타깃으로 한 품목을 중심으로 쇼핑지구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북한 긴장과 충돌이 지속되는 서해바다의 상징성을 살려 6자회담 등 평화 관련 국제회의 명소로 육성할 것과 군사적 충돌지역을 그대로 보전해 살아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주말주택, 콘도, 별장 등을 지어 환발해만권 중국인의 주말생활권으로 만들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또 그는 한국과 북한, 중국의 협력을 강조하며 중국과 마카오는 자본유치, 한국은 경영노하우와 기반시설, 북한은 서비스인력과 특산물을 제공해 공동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경기만ㆍ서해5도 국제관광특구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핵무장 폐기 등 평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 표명이 전제돼야 한다”며 “서둘러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 수도권규제 폐지, 비자 면제, 외국인 부동산투자 이민제 적용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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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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