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합신당 전·현직 지도부인사 수도권 출마설

"최개 격전지서 배수진" 손학규대표 종로 도전 가능성<br>정동영 서대문·강남 거론

오는 4ㆍ9총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간판급 전ㆍ현직 지도부 인사들의 잇따른 수도권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현재 대통합신당에서 수도권 출마로 거론되는 지도급 인사는 손학규 대표와 강금실 최고위원,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이다.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말석 배정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을 육탄 저지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손 대표의 경우 정가의 대표 지역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서울 종로나 강남, 중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경기지사의 이력을 감안할 때 경기도 파주나 광명 을 지역구 등에 출사표를 던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적진’에 뛰어들어 배수진을 치면서 다른 인사들에게도 함께 결사항전을 독려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것이다. 강 최고위원은 최근 김한길 의원의 탈당 및 불출마선언으로 공백지가 된 서울 구로 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정 전 장관 역시 자신의 기반 지역인 호남을 벗어나 서울 서대문 을이나 종로, 강남 등 격전지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계륜 대통합신당 총선기획단장 겸 사무총장은 27일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손 대표와 정 전 후보 출마설에 대해 “출마할지 안 할지 결정된 바 없고 의견을 나눈 바도 없다”며 “출마 여부를 이렇다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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