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文펀드, 출시 56시간 만에 완판…목표액 200억 달성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22일 출시된 ‘담쟁이 펀드’가 출시 사흘 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문 후보측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담쟁이 펀드가 오후 5시36분에 출시 56시간 만에 200억원 모금 달성에 성공했다”며 “선거자금 펀드로는 역대 최단시간, 최대금액 모금 기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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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펀드는 가입접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했고, 마감 1시간 전인 오후 4시40분께는 동시접속자 수가 최대 5만여명에 이르는 등 펀드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 본부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 모금과 정치쇄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반영된 결과”라며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해 조만간 2차 문재인 펀드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불법 선거자금은 대선 때마다 되풀이됐던 불행한 정치사의 단면”이라며 “이번 펀드 모금을 통해 새로운 정치문화의 장을 열게 된 것으로 자부하고, 새로운 정치, 투명한 정치를 이뤄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펀드 투자자들은 200억원 달성 기념으로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치킨집에서 ‘번개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우 본부장과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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