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서 밥먹는 로봇 등장

美서 밥먹는 로봇 등장음식을 소화해 스스로 동력을 얻는 새로운 형태의 로봇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소재한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의 스튜어트 윌킨슨 박사가 발명한 「가스트로봇」은 전적으로 음식에 동력을 의존하는 세계 최초의 로봇이라고 영국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가 지난 19일자 최신호에서 소개했다. 공식 이름이 가스트로놈(미식가)인 이 로봇의 애칭은 「츄츄」이며 다음달 하와이에서 열리는 로봇공학 학술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츄츄의 몸체는 로봇의 기관들을 실은 각각 1㎙ 길이의 4륜차 3개로 구성돼 있으며 중앙부에 미생물 연료전지가 있어 E.콜리 박테리아로 위장속의 음식물을 분해한다. 윌킨슨 박사는 현재 츄츄가 먹는 음식은 각설탕이라고 설명했다. 설탕분자는 츄츄의 위장 속에서 분해돼 물과 이산화탄소로 변한 뒤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전자를 발생한다. 배터리가 충전돼야만 로봇이 모두 12개의 바퀴를 움직여 전진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런던·파리= 외신종합 입력시간 2000/07/20 19:51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