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희 연구원은 “3분기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한 467억원으로 컨센서스(71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실적부진 배경은 비수기 영향을 많이 받은 패션과 산업자재부문의 일시적 부진 때문으로, 특히 산업자재는 국내 자동차업계 파업영향으로 최근 증설을 한 종속회사(중국 난징법인,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들의 부진까지 겹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약 779억원으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성수기 진입하는 산업자재와 패션이 실적개선을 주도하고 4분기 중 최근 증설한 석유수지의 증설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3분기 실적부진은 일시적이라는 점 ▲4분기 및 2013년 이후 실적개선 모멘텀 유효 ▲2013년 PER 5배 수준의 여전히 밸류에이션 메리트 유효 등을 감안한 것”이라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2012~2013년 영업실적 하향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경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