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년제 대학교수 1인당 학생수 OECD국 평균의 2배

초·중·고·전문대보다도 열악…법정정원 확보율 70% 그쳐

대학교수 1인당 학생수 OECD 평균의 2배 대학의 교육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교수 1명당 학생 수가 4년제 대학의 경우 초ㆍ중ㆍ고교 및 전문대보다 많은 것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04년도 대학별 교원확보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대ㆍ방송대ㆍ대학원대학을 제외한 전국 189개 4년제 대학(일반대 171개, 산업대 18개)의 교수 1명당 학생 수는 29.9명으로 전년(31.2명)보다 약간 줄었으나 초등학교(26.2명), 중학교(19명), 고등학교(15명), 전문대(28명)에 비해서는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으로도 캐나다(9.8명), 일본(11.4명), 독일(12.1명), 미국(13.5명), 멕시코(15.1명), 뉴질랜드(15.2명), 프랑스(18.3명), 영국(17.6명), 이탈리아(22.8명) 등 주요국보다 많았으며 OECD 평균(14.7명)에 비해서는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교원 총수는 지난 4월1일을 기준으로 5만1,186명, 법정정원 대비 교원확보율은 70.7%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교원 수는 2,944명 늘어났고 교원확보율은 3.3%포인트 높아졌다. 교원확보율은 겸임 및 초빙교원의 경우 담당시간 수로 환산해 합산한 수치로 이들을 제외하면 62.3%, 의학계열까지 제외하면 55.2%로 떨어진다. 교원확보율은 사립대가 2003년 68.6%에서 지난해 71.6%로 3%포인트 상승해 같은 기간 66.4%에서 68.0%로 올라간 국ㆍ공립대보다 높았고 일반 4년제 대학(71.2%)이 산업대보다 높았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말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대입정원 감축, 교원확충, 대학 주요정보 공시제 도입, 대학ㆍ대학원 구조개혁 추진, 사립대 퇴출경로 법제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학구조개혁 방안을 행ㆍ재정 지원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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