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이비아이, 한글로 검색할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영어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 또는 중·장년층의 네티즌이 웹사이트 검색은 물론 이메일을 보다 쉽게 쓸 수 있게 됐다.㈜아이비아이(대표 이판정·李判貞)는 따로 SW를 설치하지 않고도 한글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한글도메인네임서비스」(HGDNS)를 개발, 14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발표했다. 한글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서비스는 과거에도 가능했지만 넷피아의 홈페이지(WWW.NETPIA.COM)에서 넷피아 브라우저를 내려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한글도메인네임서비스를 이용하면 따로 SW를 설치하지 않고 익스플로러나 넷스케이프 창에서 직접 한글 주소을 입력해, 간단히 원하는 사이트로 갈 수 있다. 만약 청와대 홈페이지를 찾아가고 싶다면 웹브라우저 창에서 한글로 「청와대」를 입력하면 된다. 청와대의 영문 도메인 네임인 「WWW.CWD.GO.KR」을 잊더라도 기억하고 있는 한글 이름으로 그 곳에 찾아갈 수 있다. 李사장은 『한글도메인네임서비스는 널리 알려진 한글 이름으로 보다 쉽게 원하는 주소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며 『초보 네티즌이 야후·라이코스·네이버 등의 검색 사이트에 들리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서비스 이용자는 인터넷 접속 뿐 아니라 한글로 된 주소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WINDOW@SED.CO.KR」였던 이메일 주소를 「창@서울경제」로 바꿔 쓸 수 있다. 물론 한글 주소를 가지려면 우선 넷피아에 한글 도메인 네임을 등록해야 한다. 현재 대기업과 언론사를 포함, 20만여개의 도메인이 한글로 등록돼 있다. 넷피아는 다음 주부터 우선 이들을 대상으로 한글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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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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