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32억원, 47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장ㆍ단기 투자자 모두에게 매수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테크노세미켐의 주가는 지난 13일 2만3,800원으로 장을 마감, 주간 상승률이 3.5%(800원)를 기록했다.
테크노세미켐의 실적 상승이 예상되는 이유는 최근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고객사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앞으로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면 테크노세미켐도 중국시장에 진출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A123 시스템즈(systems)’, ‘다우 코캄(Dow Kokam)’등 미국 2차 전지 업체로 전해액을 공급하는 등 2차전지 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수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전해질 매출이 현재 분기별 70억원 수준에서 1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 현지법인 TSC미시간이 내년 2ㆍ4분기부터 전해질 양산을 시작하면 한 차원 도약할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테크노세미켐이 실적과 주가의 동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사업군 다각화로 안정적인 이익추이를 유지 중이며 LCD용 에천트, 씬 글라스, 2차전지용 전해액의 성장성도 높게 전망된다”며 “현재 PER(주가이익비율)도 10배~12.5배 사이인 역사적 밴드의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단기적,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